주주총회소집공고
2021 년 10 월 14 일 | ||
회 사 명 : | (주)듀켐바이오 | |
대 표 이 사 : | 김 종 우 | |
본 점 소 재 지 :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81 서봉갤러리 6층 | |
(전 화) 02-332-4864 | ||
(홈페이지)http://www.duchembio.com | ||
작 성 책 임 자 : | (직 책) 전무이사 | (성 명) 김 봉 석 |
(전 화) 02-332-4864 | ||
주주총회 소집공고
(제19기 2차 임시주주총회) |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당사 정관 제22조에 의하여 제19기 2차 임시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소집하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일 시 : 2021년 11월 01일 (월) 오전 10시
2. 장 소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81 서봉갤러리 6층 회의실
3. 회의목적사항《부의 안건》
제1호 의안 :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신규선임)
제1-1호 의안 : 이사 후보자 (김진태)
4. 실질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관한 사항
금번 당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주님들의 의결권을 대리 행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주님이 임시주주총회 참석하여 의결권을 직접행사 하시거나 또는 위임장에 의거 의결권을 간접행사 하실 수 있습니다.
5. 경영참고사항
상법 제542조의 4 제3항에 의거, 경영참고 사항 등을 당사 본점,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명의개서대행회사(한국예탁결제원)에 비치 또는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고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6. 주주총회 참석시 준비물
- 직접행사 : 참석장, 신분증
- 대리행사 : 참석장, 위임장(주주와 대리인의 인적사항 기재, 인감 날인), 대리인의 신분증
7. 기타사항
- 주주총회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02-332-4864 재무팀에게 문의 바랍니다.
2021년 10월 14일
주식회사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김 종 우 (직인생략)
I. 사외이사 등의 활동내역과 보수에 관한 사항
1. 사외이사 등의 활동내역
가. 이사회 출석률 및 이사회 의안에 대한 찬반여부
회차 | 개최일자 | 의안내용 | 사외이사 등의 성명 |
---|---|---|---|
채한식 (출석률: 66.67%) |
|||
찬 반 여 부 | |||
1 | 2021.01.29 | 제18기 결산재무제표(안) 및 영업보고서 승인의 건 | 찬성 |
2 | 2021.02.01 | 듀켐바이오연구소 자금대여의 건 | - |
3 | 2021.02.26 | 제18기 연결재무제표(안) 및 영업보고서 승인의 건 | 찬성 |
4 | 2021.03.05 | 제18기 정기 주주총회 소집에 관한 건 | 찬성 |
5 | 2021.03.11 | 한국산업은행 대출금 대환의 건 | - |
6 | 2021.03.17 | 씨코헬스케어 대출금 차입에 대한 연대보증의 건 | - |
7 | 2021.04.02 | 분할합병계약서 부속합의서 체결에 관한 건 | 찬성 |
8 | 2021.04.23 | 1. 분할합병계약 수정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 2. 기준일 설정의 건 3. 임시주주총회 소집의 건 |
찬성 |
9 | 2021.05.28 | 1. 분할합병 변경합의서 체결 승인의 건 2. 임시주주총회 소집 일정 변경의 건 |
찬성 |
10 | 2021.06.01 | 듀켐바이오연구소 자금대여의 건 | - |
11 | 2021.06.23 | 1. 한국산업은행 대출금 1년 대환의건 2. 씨코헬스케어 대출금 1년 대환에 대한 연대보증의건 |
찬성 |
12 | 2021.08.31 | 1. 분할합병 경과 보고 및 보고공고의 건 2. 대표이사 변경의 건 3. 분할합병으로 인한 지점 이전(설치)의 건 |
찬성 |
나. 이사회내 위원회에서의 사외이사 등의 활동내역
위원회명 | 구성원 | 활 동 내 역 | ||
---|---|---|---|---|
개최일자 | 의안내용 | 가결여부 | ||
- | - | - | - | - |
2. 사외이사 등의 보수현황
(단위 : 원) |
구 분 | 인원수 | 주총승인금액 | 지급총액 | 1인당 평균 지급액 |
비 고 |
---|---|---|---|---|---|
사외이사 | 1 | 1,000,000,000 | 8,000,000 | 1,000,000 | - |
주1) 지급총액은 2021년 1~8월 합계액임
주2) 채한식 사외이사는 2021년 08월 31일부로 사임하였습니다.
II.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에 관한 사항
1. 단일 거래규모가 일정규모이상인 거래
(단위 : 억원) |
거래종류 | 거래상대방 (회사와의 관계) |
거래기간 | 거래금액 | 비율(%) |
---|---|---|---|---|
- | - | - | - | - |
2. 해당 사업연도중에 특정인과 해당 거래를 포함한 거래총액이 일정규모이상인 거래
(단위 : 억원) |
거래상대방 (회사와의 관계) |
거래종류 | 거래기간 | 거래금액 | 비율(%) |
---|---|---|---|---|
- | - | - | - | - |
III. 경영참고사항
1. 사업의 개요
가. 업계의 현황
(1) 방사성 의약품의 개요
방사성의약품은 단어 그대로 방사성동위원소와 의약품이 합쳐진 것으로서 식약처 고시 제2017-44호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제2조 6호에 정의된 바와 같이, 환자에게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표지된 의약품을 지칭합니다.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17-44호]
제2조(정의) 이 규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 각호와 같다.
6."방사성의약품"이란 방사성동위원소를 함유하여 제조된(환자투여시 동위원소를 표지하여 사용하는 cold vial을 포함한다) 질병의 진단, 치료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
![]() |
<방사성의약품의 정의> |
![]() |
<방사성의약품의 정의 및 작용 원리> |
![]() |
<FDG 작용원리 화학구조식, PET/CT, PET/CT 영상> |
방사성의약품의 '의약품' 부분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질병의 부위까지 안내하는 역할(가이드)만을 합니다. 즉, 방사성의약품의 다량 투여에 의한 약효를 보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과량 투여를 할 경우 환자에게 방사능의 과 피폭이 발생하여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성의약품은 환자의 방사능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방사능량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표지된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하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질병의 진단 또는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일반의약품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의약품의 가이드로서의 역할에 따라, 함께 결합되어 있던 방사성동위원소는 인체 질병 부위에 축적(Accumulation)되면서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방사선을 위의 그림에 있는 PET/CT와 같은 영상장비로 영상화하는 경우, 이미지를 통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만일 이 방사선이 질병 부위에 모여서 높은 에너지로 질병 부위를 없애는 경우, 치료가 되는 원리입니다.
방사성의약품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의약품'과 결합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는 가장 에너지가 낮고 방사선이 멀리 갈 수 있어서 질병을 진단하는 환자에게 방사능에 의한 피해가 가장 적은 감마선(Gamma ray)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현재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는 'F18'이라는 동위원소입니다.
또한 영상을 획득하는 장비 종류에 따라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또는 SPECT(Single Photon Emission Tomography: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용 방사성의약품으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으로 PET용 방사성의약품은 탄소, 불소 등으로 이루어진 유기물질 방사성동위원소를 많이 사용하고, 방출하는 에너지가 높아서 선명한 해상도를 가지는 반면, SPECT용 방사성동위원소는 값이 저렴한 금속성 방사성동위원소인 99mTc(테크니슘)을 주로 사용하며, 해상도가 낮지만 대량의 검사를 빠르게 처리하는데 활용됩니다. 다음 그림에 PET 및 SPECT영상을 비교하였습니다.
![]() |
<PET 및 SPECT영상의 비교> |
정상인 및 파킨슨병 환자에서 FP-CIT는 방사성의약품 투여 후 얻은 PET영상(왼쪽 두 개의 사진)은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획득하는 반면 SPECT영상은 동일한 FP-CIT를 투여하였음에도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얻습니다. 반면 SPECT용 방사성의약품은 PET용 방사성의약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은 '[18F]FDG'라는 암을 진단하는 PET용 방사성의약품으로, F18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포도당 유사체'를 결합시킨 방사성의약품입니다. 암세포가 '포도당'을 주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 정상세포에 비해 암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10배 이상 높다는 특성을 활용한 것입니다.
[18F]FDG를 암환자에 주사할 경우 정상세포에 비해 암세포 부위에 10배 이상의 [18F]FDG의 섭취가 발생하며, 실제 포도당이 아닌 '포도당 유사체'는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암세포에 일정 시간 머물러 있게 됩니다. 이때, 'PET/CT'의 촬영을 통해, 암세포에 모여 있는 FDG에서 방출하는 방사선을 영상화하여 암의 존재 여부 뿐만 아니라, 모양 사이즈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PET 영상 진단의 경우, 질병의 유무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세포적인 특성까지 가장 정확히 이미지로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치료 기술 개발에 큰 공헌을 하였고,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암'의 정확한 조기 진단 및 치료 정복에도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특히,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우리가 원하는 질병 병소에만 결합하여 이미지로 진단하는 방사성의약품의 특성'을 이용하여, 최근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은 주로 그 동안 진단이 불가능하여 치료제 개발이 힘들었던 뇌질환이나, 기존 진단 방식으로 진단이 힘들었던 질환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 결과, 대표적으로 진단이 불가능했던 파킨슨 병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신약들이 최초로 등장하게 되었고,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치료제 개발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향후 방사성의약품 시장 발전에 큰 기여가 될 전망입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도 역시 의약품 부분은 치료용 동위원소를 질병의 부위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만을 하며, 실제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하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들은 에너지가 상당히 강해서 암세포를 사멸시킬 정도이지만, 반면 방사선의 도달거리가 수 mm정도로 환자의 질병부위에만 방사능의 역할이 미치게 하고 다른 부위는 피해가 없는 알파(alpha) 또는 베타(bet)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방사성동위원소로는 Lu177 또는 Actinium225같은 것이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질병부위로 의약품이 가이드를 하면, 암세포와 같은 질병 부위에만 머물러 있으면서 집중 치료하는 원리로 '미사일 치료'라는 타켓 치료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의약품입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최근 프랑스에서 개발되어 유럽 및 미국에서 허가 받은 '내분비계 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이 있는 데, AAA(트리플에이)라는 이 프랑스 회사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인 'Lutathera'에 대해서 EU 의약품 허가기관(EM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후 '노바티스(Novartis)'라는 다국적 제약사에 '39억달러'에 매각되는 등,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미래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높은 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연구소나 기업들에서 활발히 임상 연구가 진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로 다양한 '타겟 치료 신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신약과 함께 개발되면서,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 개발되었거나, 현재 개발 중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한 개의 후보물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면서 'Theragnostic Radio-pharmaceutical'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원리는 F18이나 Ga68과 같은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에 특정 타겟 질환으로만 가이드 하는 의약품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진단을 한 후,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대신에 Lu177 같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동일 물질에 표지하여 질환 부위만을 '타겟 치료' 하는 원리입니다. '진단된 질환을 타켓치료'하는 이 방식은 말기 암환자와 같은 지금까지 치료가 불가능했던 전이암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비수술 치료 방식으로 정확하고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이미지로 Ga68이 표지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환자에게 주사 후 PET/CT로 촬영한 결과, 이미 전신 뼈에 전이된 경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환자에게 Ga68 대신에 Lu177이 결합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3회 주사 후, 치료 효과를 다시 PET 이미지로 확인 결과 아래 3번째 이미지에 볼 수 있듯이 전이된 전립선 암이 거의 모두 치료되었고, PSA 수치 또한 확연히 줄어 든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
<전이된 전립선 암 환자의 PET 이미지와 Lu177 치료 과정에 대한 PET 이미지> |
(2)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특징
방사성의약품은 의약품과 결합되어 있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반감기가 있다'는 점에서 일반의약품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방사성의약품산업은 신약 개발에서 제조, 마케팅, 영업/유통까지 의약품 벨류체인의 거의 전 분야에 걸쳐서 일반의약품산업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의약품산업과 방사성의약품산업의 Value Chain에 대해 나타내고 있는데, 그 차이점과 함께 일반적인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특징을 요약,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일반의약품산업과 방사성의약품산업 Value Chain>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반의약품산업의 밸류체인은 위의 그림과 같이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을 찾거나 개발하는 'Research'와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의미하는 'Development', 인허가 후 완제의약품에 대한 '생산', '마케팅' 그리고 '영업 또는 유통'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방사성의약품은 핵심역할을 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반감기를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인하여 Development 단계에서 상업성 있는 제조 기술의 개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제조 설비의 기반 없이는 마케팅 또한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일반의약품의 '제조'부문 중 제조기술 개발은 Development, 그리고 제조설비 및 기술 업그레이드는 마케팅에 속해 있어야 하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래에 각각의 밸류체인 별로 그 차이점을 순차적으로 기술하고자 합니다.
<Research concept의 차이>
일반의약품은 Research 단계가 약효를 결정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평가하여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단계이며, 전임상 평가만을 완료하므로 실제 신약의 성공가능성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Development 단계에서 거의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방사성의약품의 Research는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있는 수 많은 화학적 후보물질,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등 기존에 알려진 물질을 변경없이 또는 방사성동위원소 표지를 위한 최소한의 변형을 하여 방사성동위원소를 질병부위로 가이드 하는 화합물의 탐색에만 국한되며, 또한 가이드 역할만을 하므로 Research 단계에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진행 여부가 거의 확정되는 것입니다.
즉, '가이드 역할을 하는 의약품'의 탐색이 일반의약품의 후보물질 개발인 'Research'에 해당되고, 상업적 생산을 위한 '제조/합성기술개발' 및 '임상시험', '인허가' 등이 일반의약품의 'Development'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개발부터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첫째,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개발은 대상이 진단용이건 치료용이건 상관없이 방사성동위원소가 표지된 의약품의 약효를 기대하고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진단용 또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얼마나 더 많이 진단 또는 치료하고자 하는 질병의 부위까지 잘 가이드 하는 지와 동시에, 반대로 다른 정상 장기나 부위에서는 빨리 배출 되어 불필요한 방사능 피폭이 없도록 화합물 후보를 찾는 것이라는 점에서 일반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가이드 역할을 하는 의약품'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구조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물질을 바탕으로 약간의 화학구조를 변경하여 가이드 역할에 충실한 구조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둘째,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의 양, 즉 다량의 방사성동위원소를 얼마나 사용하는 가에 따라 치료효과가 증가하는 반면, 동시에 이렇게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양에 따라 피폭량 또한 증가한다는 점에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투여용량 결정'이 임상개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에서의 용량이 방사성의약품에서는 결국 방사성동위원소의 양이라는 점인데, 일반적으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1명의 환자에 5-10mCi를 사용하며,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수 백 mCi를 사용합니다.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있어서는 이렇게 일반의약품과는 다르게, 사전에 어느 정도 정하여진 허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용량 범위 안에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후보물질 개발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앞서 설명하였듯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있어서 후보물질의 개발(Research)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의약품'의 탐색과 '방사성동위원소'의 결합으로 정의될 수 있는데, 현재 다양한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미국의 NIH(국립보건원)에서 운영하는 MICAD database 등에 구축되어 있는 점은 일반의약품과는 또 다른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사성의약품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시점보다 훨씬 이전에 개발되었고,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이전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소에서 실험을 거치면서 여러 후보물질들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FDG'는 미국 브룩헤븐 연구소의 이도 타쯔오 박사(일본)에 의해서 '기체 상태의 F18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1977년 최초로 개발되었었고, 이후, 광범위한 보급을 위해 '사이킅로트론'이라는 양전자 가속기를 활용하여 '용액 상태의 F18과 결합하는 방식'은 독일 율리히 대학의 하마허 박사에 의해서 1986년 개발되었는데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FDG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입니다.
그러나, 첫 방사성의약품이 개발된 후, 병원에서 환자 대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사이킅로트론'이라는 양전자 가속기(약 50억원)와 PET/CT라는 영상장비(약 20~30억원)가 필요했고, 방사성의약품을 환자에 적용하기 위해서, 약 70억원 이상의 투자가 소요된다는 점은 병원에서의 초기 도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렇듯 수익대비 높은 비용구조 때문에, 2000년대 초에 들어서 대부분 선진국 위주로 정부 의료기관에서부터 방사성의약품의 제조 설비(사이클로트론) 도입과 PET/CT의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부터는 도입된 제조 설비로부터 방사성의약품 공급이 인근 병원으로 가능해지면서 점차 시장을 넓혀 PET/CT의 도입 병원 수가 늘어감과 동시에 상업용 사이클로트론을 운영하는 전문 방사성의약품 제조회사가 생겨나면서 오늘날의 방사성의약품산업의 기틀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영상 장비인 PET/CT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PET/CT의 도입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처음 개발 후에 어느 정도 산업의 기틀이 잡힐 때까지 약 40여년의 기간이 지난 2010년경이 되서야 신약 개발을 통한 수익 확보가 가능한 PET 인프라가 갖추어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40여년의 기간 동안 많은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연구가 상업적 목적보다는 연구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는 오늘날 다양한 '오픈된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들이 산업에 존재하게 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오픈 신약 후보물질'들은 오늘날 조금씩 변경되거나 업그레이드 되면서 보다 나은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되어지고 있으며, 상업 생산이 가능한 제조/합성 기술 개발과 임상 시험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신약으로 판매가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점까지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허가된 방사성의약품 신약을 보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과 '전립선 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그리고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경우에는 이미 오래 전에 피츠버그대학에서 개발한 C11-PIB라는 유명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반감기가 20분인 C11 동위원소와 과거에 치매환자의 뇌에 존재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염색하는데 사용하는 염색약(Staining drug)의 화학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개발된 방사성의약품으로서, C11 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상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C11-PIB를 상업 생산이 가능한 F18 동위원소로 대체시키고 PIB 화합물을 사용하거나 또는 약간 변이 시켜서 개발한 것이 세계 최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입니다. 현재 총 3가지 품목이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은 Neuraceq(듀켐바이오)과 비자밀(케어캠프) 등 두 가지 품목이 있습니다.
'전립선 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은 2016년 영국의 BED(Blue Earth Diagnosis)라는 회사에서 허가를 받았는데, 이것 또한 전립선암과 결합하는 '아미노산 유도체'를 변형시켜 F18과 합성 가능한 새로운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 FDA로부터 신약허가를 획득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FP-CIT라는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방사성의약품 신약'이 세계 최초로 2008년 국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FP-CIT는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적용된 방사성의약품으로서 마약의 한 종류인 코카인이 뇌의 선조체(Striatum)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며,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선조체가 손상되는 것에 착안하여 코카인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지는 FP-CIT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 이었지만, 제조 시 생산 수율이 낮아서 상업화가 안 되었던 방사성의약품 이었습니다. 이 FP-CIT는 생산 수율을 높인 제조기술을 서울아산병원 등이 개발을 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여 신약허가를 획득한 것으로써 현재는 서울아산병원과 본사와의 독점계약 및 당사와의 제조기술 공공개발을 실시하여 ㈜듀켐바이오에서 FP-CIT 신약에 대한 국내 제조 및 판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FP-CIT에 대한 제조 특허 소유권은, 국내의 경우 서울아산병원 등이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 지난 2007년에 매각하여 현재는 Life Molecular Imaging(LMI)이라는 독일 회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듀켐바이오에서는 FP-CIT의 해외 수출을 위해 Life Molecular Imaging(LMI)으로부터는 FP-CIT의 해외 특허에 대한 '전용 실시권'을, 그리고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는 당사와 공동개발한 제조특허, 국내 임상 및 PMS 자료 등에 대한 '해외 사용권'을 획득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 및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조 기술 개발을 완료 후, 2017년 6월 국내 최초로 방사성의약품의 해외 수출 계약을 'Cyclotek(호주/뉴질랜드)사'와 2019년 12월 'DC/AMS(중국/홍콩/마카오)사'와 성공리에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기업들과 협상 중에 있으며, 향후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릇하여 추가 계약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신약에 대한 해외 수출 사례가 얼마 안 된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해외 수출은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큰 도전이었지만, '국내 방사성의약품 기업의 기술 수준에 대한 확인'과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얻기 힘든 신약판매에 대한 대응 노하우'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Development & Manufacturing Tech concept의 차이>
앞서 기술된 것과 같이, 일반의약품은 Development 단계의 임상시험이 신약 성공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반면,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가 반감기를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인하여, Development 단계에서 제조 기술의 개발이 신약 개발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제조 설비의 기반 없이는 마케팅 또한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방사성의약품의 밸류체인은 일반의약품과는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산업에서는 신약에 대한 후보물질 Research 보다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상업성 있는 제조기술 개발인 Development 단계'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 사례로 들어보면 암진단 방사성의약품인 FDG는 F18이라는 방사성동위원소로 인하여 110분의 반감기를 가지고 있는 데, 이는 110분마다 FDG의 약효(량)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듯 짧은 반감기로 인하여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업에서는 매일 오전 4시부터 제조를 시작하여,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생산 완료 후 제조소 인근 2~3시간 이내 병원들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남은 잔량은 약 6반감기(660분)이 지난 오후에는 폐기하게 되며 이러한 사유로 방사성의약품은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환자가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의 제한으로 방사성의약품 제조는 오후 2기경까지 일일 최대 3회~4회 밖에 생산할 수 없으며, 반감기에 따라 운반 거리에 대한 한계 때문에 전국 지역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제조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일 생산(방사성동위원소와 의약품의 합성)과 공급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 제조 시 합성에 실패하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과, 그리고 운송시간에 따라 방사성의약품의 양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한 번 생산 시 많은 양의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높은 수율'의 제조기술 확보는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생산수율'은 공급병원과 방사성의약품의 제조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보다는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과 같은 넓은 면적을 가진 국가의 경우,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더욱 필수적인 사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시 타겟 하는 질병 병소에 우리가 원하는 안전한 양의 방사성동위원소를 이동시키는 후보물질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높은 임상시험 비용이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방사성의약품 신약에 대한 상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조기술 개발', 다시 말해서 개발된 후보물질(동위원소+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이고 동시에 높은 생산수율이 가능한 제조 기술의 확보 없이는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에 따라 임상시험 절차는 더더욱 진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방사성의약품의 신약 개발은 후보물질 개발 이후, 반드시 상업성 있는 제조기술의 개발이 동반되어야 하며, 이는 일반의약품 벨류체인의 'Development' 단계에서 같이 포함되어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제조설비와 기술 기반의 마케팅>
다른 측면에서 볼 때, 방사성의약품의 상업성을 결정하는 제조 기술 개발은 시장에서 방사성의약품의 경쟁력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경쟁제품과 비교하여 비슷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생산 수율'이 가능한 방사성의약품은 병원에 안정적으로 충분한 양의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한 번 생산에 많은 양을 판매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기존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꾸준한 제조 기술 개발'은 방사성의약품을 다루는 기업들에게 있어서 마케팅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제조 기술 업그레이드'와 함께 마케팅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전국망을 갖춘 '제조소의 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반감기로 인하여 재고가 없는 방사성의약품은 일반의약품처럼 재고를 쌓아 높고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결국 전국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지적으로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보유하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상 100% 방사성의약품의 제조, 다시 말해서 방사성동위원소와 의약품의 합성이 항상 100% 이루어질 수는 없다는 특징을 고려할 때, 제조 실패 시 '백업'을 위한 제조소의 보유는 '안정적인 공급'을 원하는 병원 입장에서는 방사성의약품 공급 업체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방사성의약품 산업에서 '마케팅'은 일반의약품의 벨류체인과는 다르게 지역별 제조소의 보유와 함께 지속적인 제조기술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신약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각 벨류체인에 대하여 '제조'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학+원자력+바이오'가 결합된 '기술집약적 산업'의 특징과 '제조설비에 높은 투자 및 유지비용이 요구'되는 '장치 산업'의 특징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으며, 결국 다른 산업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유사한 산업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예를 들 수가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 또한 안정적이고 높은 생산수율 확보를 위한 제조기술 개발이 제품 경쟁력에 필수요건이며 높은 비용의 제조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술집약적 장치 산업'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데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les>
일반의약품 산업에서 'Sales'는 완제의약품의 유통이 판매 및 물류를 의미하는 데, 이는 일반의약품 산업에서 제약회사는 신약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밸류창출을 하고 의약품유통전문기업은 신약에 대한 판매 및 물류를 통해 밸류창출을 하는 사업모델이 정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반감기로 인하여 재고가 없는 방사성의약품의 특성상 완제 방사성의약품의 전문유통판매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에 따라 방사성의약품 전문유통회사 보다는 방사성의약품 전문운송기업이 마지막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해외에서는 명확히 구분되어 있으며 국내의 경우 모든 방사성의약품 제조회사들이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FDG'에 대해서는 각 지역별 병원과의 오랜 사업 관계를 바탕으로 한 유통회사들이 판매 마진 확보가 가능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도입된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경우 유통회사들이 전문물류회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도 해외처럼 '물류'의 역할이 강화된 벨류체인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산업을 구성하는 요소분석>
아래 그림은 방사성의약품의 요소분석인 Supply Chain을 요약하여 도식화 한 것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데 필수 원료인 'O-18 Water'를 사용하여 '사이클로트론'이라는 제조설비를 통해 만들어진 '방사성동위원소'와 '원료의약품'을 결합시키는 '합성장치'를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된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는 Flow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사성의약품은 환자에 주사제로 투여되어, PET/CT 촬영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이미지를 제공하게 됩니다.
![]() |
<방사성의약품 Supply Chain> |
![]() |
<O-18 water> |
'O-18 Water'는 방사성동위원소 중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F-18'동위원소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로 1g당 약 3만원~4만원 범위에서 수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로 표현되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의 필수 원자재입니다. 'O-18 Water'는 자연계 물에는 약 0.2%가 존재하고 있으며, 'F-18' 동위원소 제조하기 위해서는 98%이상의 농축된 'O-18 Water'를 필요로 합니다.
현재 'O-18 Water'는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 약 10여개 국가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제조 원리는 원유를 증류하여 등유, 경유 등을 분리하듯이 물을 구성하는 동위원소에 따라 증기압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이용하여, '물의 증류에 의한 생산기술'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생산기술은 100Kg 제조 설비를 구축하는 데 약 200억원 이상 소요되며, 제조 개시 후 2년 후 부터 완성된 'O-18 Water'가 생산된다는 점에서 2년 동안의 유지관리 비용이 높고,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O-18 Water'의 국내 공급은 그 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오면서 방사성의약품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해외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에 100% 노출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 2014년 12월, 대전 대덕단지에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와 Joint Venture(듀켐바이오 61%, KAERI 39%) 기업인 '(주)듀켐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하여, '세계 최초 레이저를 이용한 제조기술로 O-18 Water 생산'을 준비하였고, 2017년 6월 상업 생산에 성공, 2018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년 100Kg의 'O-18 Water' 제조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 레이저를 이용한 제조기술'은 100Kg 제조 구축 비용이 약 30억원 정도 소요되며, 제조 개시 후 바로 98% 농축된 'O-18 Water'가 생산된다는 점에서 해외 기업보다 월등히 낮은 원가구조를 가지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국내에는 수입산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낮은 가격에 'O-18 Water'를 공급, 국내 방사성의약품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이클로트론>
'사이클로트론'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설비로서 현재 GE(미국), 스미토모(일본), IBA(벨기에) 3개 제조사의 사이클로트론이 전 세계 시장의 95%이상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이클로트론'은 설비 당 약 20억원~3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합성 장치 등 다른 기타 방사성의약품 제조설비와 함께 하나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만드는 데는 약 50억원~60억원의 설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인간이 볼 수 없는 '양전자'가 움직이면서 동위원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는 내구성이 20년 이상 오래 유지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소모품 가격과 항상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높은 유지관리 비용은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카세트>
일반의약품과는 달리 방사성의약품은 신약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제조가 미치는 역할이 크다고 하였는데, 안정적인 생산과 높은 생산 수율 그리고 신약을 제조하는 기술까지, 이 모든 기술 및 노하우를 포함한 것이 바로 방사성의약품 원료 조합인 '카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감기로 인하여 방사성의약품의 수출/수입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이 '카세트'를 통해 기술의 노출 없이 수출/수입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듀켐바이오에서 국내 최초로 FP-CIT(파킨슨병 진단)라는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해외 수출을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FP-CIT에 대한 모든 개발된 기술이 포함된 '카세트'의 개발에서 시작되었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이달의 기술상을 수상하게 된 계기도 이 카세트의 개발에 있었습니다. 또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인 GMP에 적합한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GMP 기준에 맞춘 원료 카세트의 준비가 해외 수출에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기도 하였습니다.
'카세트' 내에 구성되어 있는 원료 조합들은 '합성장치(Synthesizer 또는 Module)'에 장착된 후, 사이클로트론에서 생산된 동위원소가 합성장치에 들어오면서 원료 조합들과 결합, 최종적으로 방사성의약품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
<카세트 개발> |
<합성장치(Module or Synthesizer)>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는 합성장치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현재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제조업체에 설치된 합성장치는 3~4개 브랜드(GE, Trasis, IBA, Neptis 등) 제품이 전 세계 제조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신약 해외 진출에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해당 제조소에 기존에 설치된 합성장치'를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의 지정된 또는 신약 보유기업이 직접 개발한 합성장치를 신약과 함께 수출하고자 하는 것은 신약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투자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결국 새로 합성장치가 필요한 기업 위주의 상당히 제한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수출 협상에서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미 보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합성장치에 적합한 '카세트'의 개발은 신약 보유기업의 해외 시장에 진출 시, 신약을 도입하는 나라의 제조업체가 추가로 합성장치와 부속설비의 구매나 설치 없이 바로 기존 합성장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 협상이 훨씬 유리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현황 및 전망
1980년대 국내에서 PET용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진료를 위하여 설비를 구축할 경우,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제조소를 갖추는 데 약 50억원, 그리고 촬영 장비인 PET에 약 20억원이 소요되지만, 비급여로 인하여 투자 대비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에는 주로 선진국에서 정부 주도의 도입을 시작으로 점차 상업화가 이루어 졌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으로 도입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암을 진단하는 'FDG'가 유일한 방사성의약품이었던 상황에서 국내 첫 방사성의약품 제조소와 진단 장비인 PET는 1986년도 원자력의학원에 처음 설치되었고, 그 후 1994년도에 서울대학병원에 도입되는 등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태동은 정부 의료기관 주도로 국내 암 환자를 위한 진단 의료서비스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덴마크,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PET Infra(PET/CT 수: 4.21대/100만명, OECD Statistics, 2013)를 갖춘 국가로 성장하는 데 기틀이 되었으며, 높은 PET Infra 지수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 방사성의약품의 연구 기반을 갖추는 데도 큰 기여를 해 왔습니다.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빠르게 산업으로서 정착하게 된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아래 그림과 같이 크게 4단계로 구분하여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 |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분석> |
![]() |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 추이> |
<태동기: ~ 2005년>
첫 상업용 방사성의약품 제조소의 등장 이후 국내 의료기관은 방사성의약품을 공급받으면서 PET/CT만 구매,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라 PET/CT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방사성의약품의 수요도 또한 증가, 2005년까지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4개의 제조업체에서 8곳의 제조소가 운영되는 초기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양적 팽창기: 2006년 ~ 2014년>
2006년은 암환자에 대한 PET/CT 촬영과 'FDG(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정부 의료보험이 시작,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 및 도약을 시작했던 시기로 방사성의약품 전문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의료원에서도 자체 공급을 위한 방사성의약품의 제조소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졌었습니다.
암환자에 대한 정부의 의료보험 적용 이후 급격히 성장한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는 2005년도 PET/CT 촬영 건수가 약 57,000건, FDG 판매는 160억원 규모에서 2013년도에는 약 430,000건, 1,200억원 수준으로까지 약 9배로 성장하였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성장은 방사성의약품 제조소의 급격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2005년 8곳의 제조소에서 2014년에는 총 40곳의 제조소가 설치되었으나, 결국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되는 현상이 발생, 경쟁이 심화되어 수익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부터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던 듀켐바이오는 2010년 당시 동강메디칼시스템스가 보유하고 있던 2곳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인천성모병원, 대전을지병원)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방사성의약품 제조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한양대학병원(2011년)과 경북대학병원(2012년), 신촌세브란스병원(사이클로트론 2대, 2014년)에 글로벌 GMP(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설치하여 총 5곳에 6대의 사이클로트론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제조업체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국내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GMP(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준이 아직 없던 상황이었고, 유통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존 방사성의약품 제조업체들은 아직 GMP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제조소 당 약 20억원의 추가 비용과 유지비용이 더 많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주사제 제조는 의약품 중에서도 특히 가장 높은 품질 관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방사성의약품의 GMP(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08년도는 국내 핵의학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해이자, 세계 최초 방사성의약품 신약 허가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에서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던 해였습니다. 특히,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질적 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8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FP-CIT(파킨슨병 진단)에 대한 신약허가를 승인받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그 동안 진단이 불가능하여, 치료제 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노인성/난치성 뇌질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함께 사회적 이슈가 많은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FP-CIT(파킨슨병 진단)는 2009년 서울/경기 지역의 공급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듀켐바이오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독점 제조 및 판매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공급을 개시하였습니다.
<질적 조정기: 2015년 ~ 2017년>
2014년까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규모 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국내 신약 허가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첫 성과를 얻었던 시기였으며, 이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방사성의약품에 관한 발전된 주요국가로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온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에 대해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런 급격한 증가의 일부 원인이 의료기관의 무분별한 암 진단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2014년 12월부터 의료기관의 [18F]FDG PET/CT 촬영에 대한 보험 적용 축소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만 [18F]FDG PET/CT의 촬영을 제한했던 정책이었는데, [18F]FDG PET/CT의 촬영과 방사성의약품인 [18F]FDG는 하나의 몸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이 정책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전체 산업의 50%이상이 축소되는 결과가 발생하였습니다.
'하나의 정책으로 인해서 산업 전체의 시장규모가 50%이하로 줄어드는 결과'가 생겼다는 것은, [18F]FDG 한 품목 위주로 성장해온 산업이 얼마나 위험한 가를 보여주는 사례였으며, 2015년도에 국내 모든 방사성의약품 제조회사들은 매출액이 반 이상 줄어들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산업의 급격한 축소를 일부 완화하고자 1년 후인 2015년 12월부터 암 환자 급여에 대한 적응증을 일부 다시 확대 발표하였지만,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습니다. 결국 향후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이 '[18F]FDG'(암 진단 방사성의약품)만 가지고 이전과 같은 규모로 회복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신약 품목들이 산업 발전의 유일한 대안으로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이끌어 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이 50%이상 축소되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반대로 2015년도는 국내 기업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도입에 성공하면서, '질적 성장이 향후 미래 2차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한 해이기도 합니다.
2014년 당시 국내 유일하게 글로벌 GMP 기준의 설비로 전국 지역 공급이 가능했던 듀켐바이오는 독일의 Life Molecular Imaging(LMI)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뉴라첵)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점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케어캠프가 GE Healthcare에서 개발한 '비자밀'이라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았습니다.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치매의 정확한 진단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개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신약들이 개발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수 년 안에 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가 상용화 되면 세계 방사성의약품(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시장이 치료제 시장 이상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PET/CT 용 방사성의약품과 같은 영상 진단 제품은 동일한 효능을 가진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이 이후 출시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방사성의약품의 변경을 위해서는 단순히 약만 변경하는 것이 아닌 영상획득, 분석 프로토콜의 수정 등 제반작업이 모두 수반되어야 하므로 경제적, 의학적 큰 차이나 가치가 없는 한, 기존 검사에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변경 처방을 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 번 획득한 영상 이미지의 환자가 추후에 다시 촬영하는 경우 동일한 약제로 촬영을 하여야 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처음 사용한 방사성의약품은 쉽게 변경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일반 의약품에 비해서 'First Mover'가 시장을 선점하고 오랜 기간 동안 선점된 시장을 유지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의약품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이런 점에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신약을 개발 및 공급을 하고자 할 경우 신약 출시의 시점은 고려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FDG(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시장의 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상황을 맞이한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설상가상으로 방사성의약품 GMP(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도입의 의무화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그 동안 국내에는 규정이 없었던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GMP 도입에 대한 안을 발표하였는데, 신규 제조업체는 2015년 7월부터, 기존 제조업체의 경우는 2년간의 GMP 준비를 위한 유예기간을 적용 2017년 7월부터 GMP 적용을 실시하는 것을 의무화 하였습니다. 또한, 6개월간의 인증서 발급기간을 고려하여, 2017년 12월까지는 GMP에 대한 인증서를 보유하지 못한 모든 제조업체는 2018년 1월부터 제조업허가가 취소되어 더 이상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국내 [18F]FDG 시장이 50% 이상 축소된 상황에서 한 제조소당 약 20억원의 GMP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는 제조업체나 의료기관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고, 이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이 기간을 요약하자면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내에서는 PET/CT 암환자 촬영에 대한 적응증 축소와 동시에 방사성의약품 GMP 적용에 따른 투자 부담 등의 큰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알츠하이머 치매)의 출시와 함께, 향후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진단 방사성의약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규모와 다양성을 갖춘 시장 형성을 위한 방향성이 제시되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 성장기: 2018년 ~>
지금까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현황을 토대로, 앞으로의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미성숙했던 시기에서 벗어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세계 3위의 PET Infra를 갖추고 있으면서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뛰어난 연구개발 인력과 임상시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지난 2008년 세계 최초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FP-CIT 국내 출시에 이어서 2019년도에는 F-DOPA(뇌종양 진단)의 출시 및 듀켐바이오에 의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되는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FES(유방암 진단)에 대한 품목허가가 진행되고 있고, 이외에도 전립선암 진단제 및 방사성의약품 암 치료제에 대한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어, 조만간 신약 pipeline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약 수출 또한, FP-CIT(파킨슨병 진단)의 추가 해외 수출과 함께 FES(유방암 진단)에 대한 해외 수출 계약이 체결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단과 치료가 하나의 후보물질에서 가능한 방사성의약품' 즉, 'Theragnostics' 개발에 대한 도전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2020년 12월 호주 텔릭스(Telix)사와 재발성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68Ga-PSMA-11)의 한국내 기술이전 및 제조, 등록,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라이센스인 권한 취득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본 계약에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TLX591(177Lu-DOTA-rosopatamab)'에 대한 Telix 글로벌 임상3상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본격적인 진단+치료 신약(Theragnostics) 개발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흐름에 맞추어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도 적극 대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국가책임제 등 4대 중증 질환에 대한 신정부의 의료분야 지원 정책에 힘입어, 2018년도에는 파킨슨 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대한 보험 급여가 현실화 되면서, 향후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FDG만의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국내 출시, 해외 수출 등 지금까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산업과 비교해 볼 때, 결코 뒤처지지 않고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 또는 협력을 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일반의약품 산업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아직은 산업의 초기 단계에서 어느 정도 정부의 지원정책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산업계에 있는 기업들 또한, 그 동안 시장의 축소와 GMP에 대한 투자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있어왔지만, 산업 내의 구조조정을 통해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미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시장이 축소된 FDG에만 의존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새롭게 변화하는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적응하는 것이 향후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동향은 현재 듀켐바이오가 신약 품목 중 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FES 이외에 전립선암 진단제, 방사성의약품 암 치료제 등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방사성 의약품 도입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GMP 인증과 관련하여, 듀켐바이오가 3군데 제조소(서울 2, 대구 1)에 4대의 Cyclotron을 대상으로 GMP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을 커버하는 공급망을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 |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 제조소> |
나. 회사의 현황
(1) 영업개황 및 사업부문의 구분
(가) 영업개황
당사는 2002년 메딕보스라는 사명으로 설립되어 설립 초기에는 주로 기능성 식품 등의 판매에 주력하였습니다. 2007년 현재의 사명의 듀켐바이오로 변경하면서 암 및 노인성 질환진단약품을 개발 공급하여 국민 복지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방사성의약품 및 관련 의료기기의 제조와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가장 활발한 신흥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 산업에서 제조회사로서 10년 이상 성장해온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핵의학 영상장비(PET-CT 등) 운영 사업, GMP 제조공정 컨설팅, O-18 Water 제조 등 방사성의약품 Value Chain 전반을 영위 중인 방사성의약품업계의 강소기업으로 우수한 인적자원과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약 도입과 개발, 제조 기술 특허 확보, 그리고, O-18 water 제조 신기술확보 등 국내 최초 'NRDO' 기업으로 새롭게 변모하였습니다.
당사의 매출은 크게 제품, 상품, 기타매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품매출은 FDG, FP-CIT, Neuraceq등의 판매를 통한 매출이며 상품매출은 조영제등의 판매를 통한 매출이며 마지막으로 기타매출은 PET-CT 장비 등의 공영운영을 통한 매출입니다. 당사의 과거 3개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 : 백만원)
구 분 | 2020년 | 2019년 | 2018년 |
제품매출 | 15,664 | 13,764 | 13,565 |
상품매출 | 3,367 | 6,161 | 5,873 |
기타매출 | 1,251 | 1,852 | 2,638 |
합 계 | 20,282 | 21,777 | 22,076 |
(나) 공시대상 사업부문의 구분
[사업부문의 구분]
사업부문 | 상세내용 |
방사성의약품 | 방사성의약품 생산 및 개발 FDG : 암 진단 FP-CIT : 파킨슨병 진단 NAF : 뼈 전이암 진단 NEURACEQ :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F-DOPA: 뇌종양 등 진단 |
장비공동운영 | PET-CT, CT, 선형가속치료기 등의 장비를 병원과 공동운영 |
조영제 및 장비판매 | CT조영제 판매 동물용PET-CT, AIO합성장치 등 장비 판매 |
(2) 시장점유율
동 업종에 대한 공개된 수치 또는 통계수치의 조사가 현실적으로 곤란하여 객관성 있는 자료를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3) 시장의 특성
암을 진단하는 촬영 장비인 PET/CT와 촬영 전 투여되는 방사성의약품이 본격적으로대중화/상업화 되기 시작한 시점은 국내외적으로 불과 약 10여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는 장비의 높은 가격이 큰 이유였습니다. 촬영장비인 PET/CT가 약 30억원, 방사성의약품 제조 설비인 싸이클로트론이 약 60억원(GMP 기준 적용)이 소요되고 특히, 두 가지 장비가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대형병원에서 상업화가 되기에는큰 장애요인이 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PET/CT는 일종의 선진국형 의료기기라 표현되기도 하는데, '2004년 세계 최초 공동운영 사업 모델 도입'과 '2006년 8월 암환자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이 시작됨과 동시에 '장비에 대한 높은 가격이라는 장벽'을 넘어서면서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운영 사업 모델의 개념은 '고가장비를 기업체가 구입, 대형 병원에 설치한 후 얻어지는 수익에 대해 병원과 분할하고, 그 업체는 방사성의약품을 독점적으로 병원에 장기간 공급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고가 장비 구입에 대한 병원의 부담을 줄였으며, 결국 국내 의료시장에 PET/CT와 싸이클로트론의 도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업모델의 등장과 함께 '암 환자에 대한 보험 적용'은 PET/CT 촬영 환자의 증가를 불러왔고, 단기간에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을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FDG의 보험 적용 축소에 따라 FDG 시장규모가 약50%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갑자기 너무 급격한 시장 위축에 따라 FDG 보험 적용 축소를 일부 완화하여 20~30%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형 병원에서도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도입 추진을 확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의료시장인 알츠하이머 치매 시장을 핵의학과에서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국내 핵의학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
듀켐바이오는 지난 10여년 동안 PET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 개발을 통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5년에는 국내 기업의 첫 번째 해외 직접 진출 사례로서,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NKTI(국립의료원)에 방사성의약품 제조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암뿐만 아니라, 파킨슨 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인류 건강에 치명적인 질환들에 대해서 초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PET Solution들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듀켐바이오는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간의 성공적인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보유 기술 및 신약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또한,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와 함께 하며, 기존 진단 분야에서 치료 분야로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5) 조직도
![]() |
<듀켐바이오 조직도> |
2. 주주총회 목적사항별 기재사항
□ 이사의 선임
가. 후보자의 성명ㆍ생년월일ㆍ추천인ㆍ최대주주와의 관계ㆍ사외이사후보자 등 여부
후보자성명 | 생년월일 | 사외이사 후보자여부 |
감사위원회 위원인 이사 분리선출 여부 |
최대주주와의 관계 | 추천인 |
---|---|---|---|---|---|
김진태 | 1970.01.30 | - | - | - | 이사회 |
총 ( 1 ) 명 |
나. 후보자의 주된직업ㆍ세부경력ㆍ해당법인과의 최근3년간 거래내역
후보자성명 | 주된직업 | 세부경력 | 해당법인과의 최근3년간 거래내역 |
|
---|---|---|---|---|
기간 | 내용 | |||
김진태 |
㈜지오영 |
2007~2013 2014~2015 2016~2017 2018~현재 |
(주)현대카드 상무 (주)ADT캡스 부사장 (주)티켓몬스터 부사장, CFO (주)지오영 관리총괄 사장 |
- |
다. 후보자의 체납사실 여부ㆍ부실기업 경영진 여부ㆍ법령상 결격 사유 유무
후보자성명 | 체납사실 여부 | 부실기업 경영진 여부 | 법령상 결격 사유 유무 |
---|---|---|---|
김진태 | 없음 | 없음 | 없음 |
라. 후보자의 직무수행계획(사외이사 선임의 경우에 한함)
- 해당사항 없음 |
마.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추천 사유
후보자는 경영 전반에 대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기반 구축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후보자로 추천합니다. |
확인서
![]() |
확인서 |
※ 기타 참고사항
- 해당사항 없음
IV.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첨부
가. 제출 개요
제출(예정)일 | 사업보고서 등 통지 등 방식 |
---|---|
- | - |
- 임시주주총회 개최로 해당사항 없음.
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첨부
- 해당사항 없음
※ 참고사항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사항 |